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시위에 전 세계가 놀라워하는 이유는 규모도 규모지만 시종 평화적인 모습을 유지했기 때문일 겁니다.<br /><br />민주주의의 발원지라 일컬어지는 그리스에서도 밤새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는데, 양상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한 외신의 관련 화면에서도 확연히 비교됩니다.<br /><br />임장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밤 깊은 도심 곳곳이 불길에 휩싸입니다.<br /><br />여기저기서 크고 작은 폭발도 일어납니다.<br /><br />8년 전 반정부 시위가 벌어질 당시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10대 소년을 추모하는 집회가 폭력 양상으로 치달은 겁니다.<br /><br />수백 명의 시위대는 화염병과 폭약을 동원했고, 경찰은 최루탄으로 맞섰습니다.<br /><br />부상자는 없었지만 민주주의의 발원지로 불리는 그리스 수도 아테네는 밤새 극심한 혼란을 겪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폭력사태로 이어지는 그리스의 반정부 시위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중순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문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로이터 TV는 올 한해 주요 국제뉴스를 정리하면서 그리스의 오바마 방문 반대 시위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한국의 평화적 촛불 시위 장면을 나란히 편집해 대비시켰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20707272526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